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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DMZ 민통선지역의 생태연구를 위해 1996년 말부터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실시한 현장 조사 결과, 수생식물 99종, 육상식물 361종이 조사되었고, 곤충 114동, 양서/파충류 20종, 포유류11종, 어류24종, 조류58종이 확인 됐다.

    DMZ생태계모습

    특히, 덤불해오라기, 검은댕기해오라기, 쇠뜸부기사촌, 뜸부기, 쇠제비갈매기, 쏙독새, 청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쇠딱다구리, 물까치, 청호반새 등 11종의 희귀종과 천연기념물 제 203호로 지정된 재두루미를 비롯해, 두루미, 붉은배새매, 참매, 알락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 소쩍새, 솔부엉이, 흰꼬리수리, 개리, 고니, 큰고니 등 13종의 천연기념물이 조사되었다.
    또한 고라니, 삵 등 국제적 보호종과 얼룩동사리, 몰개와 같은 한국고유종, 남생이, 구렁이, 맹꽁이 등 환경부지정 특정야생동물로 지정된 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흰꼬리수리와 두루미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비무장지대의 사천과 대성동 어룡저수지, 민통지역의 석곶리 지역은 철새들에게는 천혜의 서식지임이 확인되었다.

    ○ 판문점 부근 생태현황

    군사분계선 너머로 덤불이 형성되어 있어 여름에 조류나 곤충이 서식하기에 적합하며, 묵논의 뒤쪽으로 산림이 연결되어 있고, 앞쪽으로 사천으로 흐르는 소하천이 흐르고 있다. 고사목이 많은 산림지역의 서식처로 초화류와 관목이 어우러져 넓은 덤불을 형성하고 있어,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 사천 및 주변습지 생태현황

    사천과 인근의 습지는 그 자연상태가 매우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다양한 수생식물이 존재하며 주기적인 범람으로 인하여 자연적 과정을 거치므로 자연의 원시성을 잘 보유하고 있다. 전반적인 육상식물은 구릉지의 상수리 군락과 길옆으로의 아까시 군락과 은사시 군락으로 대표된다.
    사천은 남북의 접경지역을 관통하고 있어, 이 지역이 나뉘어진 별도의 생태계가 아니라 하나의 생태적 단위이며 이러한 이유로 남북의 공동노력이 필요하고, 국제적인 관심과 협력을 위하여 람사습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군내면 점원리 생태현황

    경작지가 휴경지로 변하여 습지 형태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수생식물과 육상 초화류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과 연계된 부분에 인간의 영향으로 교란이 일어나, 달뿌리풀, 억새풀 등의 초지가 형성되어 고라니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다양한 생물서식공간이 조성되어 곤충류와 조류의 매우 양호한 서식처를 형성하고 있다. 도심이나 공원 내 인공습지의 조성에 활용이 가능하다.

    ○ 장단면 장단반도 생태현황

    이곳의 대단위 갈대밭을 중심으로 많은 조류상이 관찰되는데, 겨울의 경우 개리, 재두루미가, 여름의 경우 개개비, 검은딱새, 파랑새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장단반도 근처에 파랑새의 집단 거주지가 존재하는데, 이는 먹이가 되는 곤충이 풍부한 영향인 것으로 판단되며, 둥지는 까치집을 빼앗아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 장단면 노상리 생태현황

    주변의 토지는 경작지이고, 산림과 연결된 넓은 휴경지로 이루어진 습지로 수생생태계, 습지생태계, 초지생태계, 덤불, 산림생태계 등이 연계되어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서식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습지지역 물의 깊이는 40-50㎝ 정도로 비교적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풍부한 서식공간은 곤충류를 비롯하여 매우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위 내용은 서울대 환경 생태 계획 연구실의 경기도 파주 일대의 비무장 지대와 민통선 지역의 생태조사 보고서에서 발췌한 것임.